close
PRESS
우산 챙기세요… 슈퍼컴 없어도 AI가 1분 내 예측 [S 스토리] 기후위기 돌파구로 뜬 인공지능 기상 예보
Date 2025.10.4View 34

세계기상기구·韓 기상청 등 모델 개발
GPU 한두개 갖고 빠르게 날씨 예보
기후 대응 취약 개도국에 보급 목표

레이더영상 학습해 10분단위 비 예보
기상청 AI모델 ‘나우알파’ 본격 가동
동남아 도입 요청… 맞춤모델 개발 중

이상기후는 데이터 부족 정확도 한계
구글·엔비디아 등 빅테크도 개발 총력
“韓 주도권 잡기 위한 자원 지원 시급”


 

세계기상기구(WMO)와 기상청, 세계적 빅테크(거대기술기업)들의 고민은 이것이었다. 기후 위기 시대 ‘날씨’는 생활 양식에 큰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정보가 됐다. 짧은 시간 안에 좁은 지역에 쏟아지는 많은 비처럼 돌발적인 위험 기상의 출현으로 당장 몇 시간 뒤의 날씨를 예측하는 ‘초단기 예보’의 중요성도 커졌다.

 

기상 관측을 위한 세계 협력을 목표로 설립된 유엔의 기상학 전문 기구 WMO와 한국 기상청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 기상 기관들, 기술의 선두를 달리는 구글·엔비디아 등 빅테크들이 ‘AI 초단기 예측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뛰어든 배경이다.

 

 

(중간 생략)

 

 

 

기상청과 협업해 나우알파를 개발한 최재식 카이스트 교수는 “이상고온이나 기상 이변 현상은 데이터가 많지 않아 정확도가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며 “이를 개선하면서 설명 가능한 AI(XAI)를 최초로 기상 예측 분야에 적용해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XAI는 자신이 예측에 활용한 과거 기상 데이터 등 판단 근거를 함께 제시하고, 예보관이 유사사례나 드문 사례를 찾도록 도와주고 지원한다. 최 교수는 “앞으로는 예보관이 보기에 믿을 만한 AI 자료를 취사선택해서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기상 예보 분야의 주도권을 가지고 가기 위해선 인력과 자원에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국립기상과학원에서 AI 기상모델 개발에 투입된 인원은 15명 수준이다. 보유한 GPU도 100장도 채 되지 않는다. 유재훈 카이스트 전산학부 연구원은 “엔비디아는 코스모스 모델을 일주일 동안 학습시키기 위해 GPU 6400장을 이용했다”며 “기상청이 사용하고 있는 건 100장도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기사 전문 확인 (URL 클릭)

 

[출처] 소진영 기자 |  세계일보 


당사 웹사이트에 공유된 모든 보도 자료는 부분적으로 발췌되었습니다. 콘텐츠는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제공되며 원래 게시자의 재산으로 유지됩니다.

원본 게시자의 허가 없이 공유 콘텐츠를 무단으로 복사, 복제 또는 재배포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