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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AI가 진짜… 산업 특화 AI 기업 IPO 러시 [AI 클로즈업]
Date 2026.5.12View 51

마키나락스·인이지·원프레딕트… 산업 특화 AI 기업 상장 러시


 

공장 설비를 진단하고 전투 현장을 누비는 산업 특화 AI(AX) 기업들이 IPO(기업공개) 시장의 새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마키나락스를 시작으로 인이지, 원프레딕트 등이 올해부터 내년 사이 줄줄이 증시 입성을 노리고 있다. 범용 AI가 인프라로 자리 잡은 지금,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 가치를 증명한 기업들이 자본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시대가 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간 생략)

 

 

◆ 인이지·원프레딕트도 줄줄이 대기

인이지도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현재 기술성 평가가 진행 중이다. 통과 시 곧바로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해 연내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이지는 최재식 KAIST 교수가 2019년 창업한 제조 AI 전문기업이다. 철강, 시멘트, 정유, 화학, 발전 등 공정 현장의 시계열 데이터를 분석해 공정을 최적화하고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는 AI 솔루션 'INFINITE OPTIMAL SERIES'가 핵심 제품이다. 세계 최초 설명가능 인공지능(XAI) 기술을 독자 개발했다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우며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주요 철강·화학·반도체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상장과 함께 제조 현장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MFM(Manufacturing Foundation Model)' 확산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일반 LLM이 언어를 처리한다면 MFM은 공장 설비에서 쏟아지는 시계열 데이터와 이미지를 동시에 처리하는 데 특화돼 있다. 최재식 인이지 대표는 "할루시네이션이 생기면 반도체 공정이 멈추는 등 큰일이 나기 때문에 정확도와 안전성이 최우선"이라며 "철강·석유화학 등 각 산업에 파인튜닝해 올해 하반기부터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프레딕트는 2027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술성평가 시점을 조율 중이다. 2016년 윤병동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가 창업한 이 회사는 산업용 설비 예지보전 솔루션 '가디원(GuardiOne)'을 앞세워 에너지발전, 석유화학, 반도체 등 주요 산업군에서 레퍼런스를 쌓아왔다. 최근에는 AI·ML 개발 플랫폼 'cyclone'과 운영 플랫폼 'pdx'로 제품군을 확장하며 'AI 네이티브 팩토리' 구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반면 대기업 계열 로봇 기업인 HD현대로보틱스는 제동이 걸렸다. 금융당국이 '중복상장 원칙적 금지' 방침을 확정하면서 주관사단과의 킥오프 미팅을 전격 취소하고 사실상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 AI 투자 기준 달라졌다… "돈 버는 AI가 진짜"

투자업계에서도 AX 기업에 대한 시각이 달라지고 있다.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AI 모델이 대중화된 지금, 이걸 가지고 어떻게 돈을 벌 것인지가 가장 중요한 심사 기준이 됐다"며 "수익을 생각하면 범용 AI보다 산업 특화 AI가 더 적합한 투자처"라고 말했다. 또 "산업 AI 기업을 심사할 때 가장 먼저 보는 건 무늬만 AI인지, 아니면 진짜 전문성이 있는지"라며 "자칫하면 시스템 구축해주는 SI 기업으로 비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IPO 시장의 분위기에 대해 냉정한 시각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라는 테마가 워낙 거대하고 정부가 밀어주고 있다 보니, 기관들이 어느 밸류에 들어가도 유통시장에서 팔고 나올 수 있는 환경이 됐다"고 진단했다.

 

B2B 산업 AI 특유의 긴 세일즈 사이클도 리스크다. 기술검증 (PoC)에서 실제 수주까지 텀이 길고, 그 기간을 버틸 재정적 여력이 있는지가 투자 판단의 핵심이 된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데이터 확보 경쟁, 시장 규모, 해외 확장 가능성도 여전히 검증이 필요한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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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아현 기자 |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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