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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의 시대, 제조업 바꿀 벤처에 돈 몰린다
작성일 2024.01.9조회수 1,493

제조 AI 인이지, 81억 투자 유치
모빅랩·앰버로드도 자금조달
대기업 계약으로 수익성 확보


해외선 제조AI 유니콘 등장
美 스파크코그니션 몸값 1.8조

 

제조 분야 인공지능(AI) 스타트업에 벤처캐피털(VC) 자금이 몰리고 있다. 주요 제조 대기업이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AX)에 열을 올리면서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해외에선 수천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확보한 ‘AX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이 등장했다.
 
'AX'의 시대, 제조업 바꿀 벤처에 돈 몰린다

제조 AI 스타트업에 뭉칫돈

산업용 AI 솔루션 기업 인이지는 81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인이지는 AI 엔진을 기반으로 대기업의 철강, 화학, 시멘트 공장에 맞춤형 최적 공정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이전까진 철강공장에서 직원들이 직접 사진을 찍어 확인해왔던 용광로 내부 쇳물의 온도를 AI 알고리즘이 정확하게 예측한다.
 
투자를 주도한 김진수 KT인베스트먼트 본부장은 “제조업계가 직면한 노동력 감소 문제와 디지털 전환(DX) 필요성을 해결할 수 있는 AI 기술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AI로 산업 설비 고장을 예측하고 피해를 예방하는 모빅랩도 최근 15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사람의 귀엔 들리지 않는 초음파 신호를 수집하는 고장 진단 솔루션을 개발해 LG디스플레이와 삼성SDI 등으로부터 기술 검증을 받은 점이 높은 평가를 이끌었다. 제조업 AI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앰버로드, 자율공장 운영 솔루션 운영사 인터엑스, 비전AI를 대기업 제조 공장에 적용한 딥파인도 최근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앰버로드에 투자한 김다니엘 스파크랩 심사역은 “스마트 제조 시장이 연평균 15% 성장한다는 점을 고려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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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고은이 기자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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